범인으로 지목된 습지소녀 / 줄거리
젊은 남자가 늪에서 주검으로 발견됩니다. 높은 곳에서 추락해 사고를 당한 듯하고 주변이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고 지문도, 어떠한 흔적도 없었지만 경찰은 시신에서 발견된 빨간 섬유조각을 단서로 주변 습지에서 혼자 살고 있는 소녀를 범인으로 특정합니다. 범인으로 지목된 카야는 가족에게 버림받고 자연만이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해 어머니를 시작으로 모든 가족들이 떠났고, 이후 아버지마저 카야를 버리고 떠나면서 홀로 살아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카야는 혼자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해야만 했고 자신을 외면하는 마을에서 진학도 포기했습니다. 오랜 기간이 지난 어느 날, 어린 시절 소녀를 만난 적 있었던 소년 테이트가 그녀에게 찾아와 글을 읽고 쓰는 법을 비롯해 바깥세상에 대해 알려주며 가까워지고 연인이 된 두 사람, 하지만 테이느는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녀를 떠나고, 그런 상황에서 카야에게 다가온 체이스는 그녀의 마음을 흔듭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체이스가 습지에서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생전 체이스가 카야를 만나기 위해 습지로 자루 향했다는 점, 카야가 마을 사람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다는 점, 체이스가 사망한 곳이 습지에 위치했다는 점 등을 미루어보아 카야가 체이스를 살인한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버립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 결말
그렇게 유력 용의자로 법정에 서게 된 카야는 '습지소녀'로 불리며 마을 사람들에게 소외되었던 그녀를 안타깝게 여긴 변호사 톰 밀턴이 변호를 맡습니다. 죽은 체이스에게는 카야의 모자와 일치하는 털실이 남아 잇었습니다. 그러나 카야는 체이스가 죽은 당시 도심에 나가 출판사 관계자들과 며칠에 걸쳐 만나고 있던 터였습니다. 톰은 배심원들에게 지금까지 카야가 습시 소녀라는 뜬소문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고립되었던 사실을 이야기하며 과연 지금 용의자로 지목되는 이유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 아닌지를 지적합니다. 결국 재판에서 승리한 카야는 무죄를 선고받고 집으로 돌아오고 테이트와 결혼해 노년까지 행복한 삶을 살다 나이가 들어 죽게 됩니다. 카야의 짐을 정리하던 테이트는 일기를 발견하고 마지막 장 체이스가 가지고 있던 목걸이가 일기장에 있음을 보고 체이스를 죽은 것이 카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름다운 영화 후기
습지 생태계를 생생하게 담아낸 아름다운 배경에 푹 빠져들었다가 그림들과 화면 속 모든 장면들이 시각적으로 보는내내 너무 행복했습니다. 카야라는 주인공 소녀를 따라가며 그녀의 심리와 행동에 몰입하게 되고 그녀의 스토리가 완성도 있게 표현되어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란 생각을 했습니다. 원작소설은 베스트셀러로 2018년 출간된 동명의 소설로 리즈 위더스푼의 북클럽에 소개된 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는데요. 결국 영화 제작까지 맡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책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