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 18부작 중 8부작 파트 1의 기본정보와 줄거리, 리뷰와 해외반응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 방영일 : 2022.12.30
- 장르 : 복수, 범죄, 드라마, 스릴러, 휴먼, 피카레스크
- 방송횟수 : 16부작
- 채널 : 넷플릭스
- 연출 : 안길호
- 극본 : 김은숙
- 시청률 : 7.4%
- 출연 : 송혜교(문동은), 이도현(주여정), 임지연(박연진), 엄혜란(강현남), 박성훈(전재준), 정성일(하도영), 김히어라(이사라), 차주영(최혜정), 김건우(손명오), 정지소(문동은 아역), 신예은(박연진 아역), 송병근(전재준 아역), 배강희(이사라 아역), 송지우(최혜정 아역), 서우혁(손명오 아역)
줄거리 / 문동은의 학창 시절
평범한 학생이었던 문동은은 미혼모의 가정이며 가난하다는 이유로 같은 반 박연진과 패거리에게 괴롭힘을 당합니다. 경찰서에 학교폭력으로 신고하지만 박연진의 엄마가 경찰서장과 친분이 있어 바로 풀려나게 되고 담임 선생님은 친구들이 조금 괴롭힌 걸 가지고 경찰서에 신고했다며 문동은을 질책합니다. 그리고 경찰서에 신고한 문동은에게 화가 난 그들은 더욱 심하게 괴롭힙니다. 고데기로 몸에 화상을 입히고 폭행과 추행까지 일삼으며 즐거워합니다. 그러던 중 문동은의 상황을 도와주려고 했던 보건교사가 사퇴를 당하게 되자 자퇴를 결심합니다. 자퇴사유에 학교폭력으로 적어내자 담임은 문동은에게 화를 내며 싸대기를 계속 때립니다. 담임과 그들의 부모가 도모해 문동은 엄마와 돈으로 합의를 하고 그들의 뜻대로 자퇴서에 '부적응'으로 수정합니다. 합의금을 받은 엄마는 돈을 들고 남자친구와 도망가고 문동은의 세상은 또 한 번 무너집니다. 혼자서 생계유지를 위해 분식집과 목욕탕에서 일을 하며 보내던 어느 날 삶에 대한 의지를 잃고 한강으로 가 나쁜 마음을 먹은 문동은은 마음을 고쳐먹고 복수를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있는 학교로 찾아가서 박연진의 꿈을 물어봅니다. 박연진의 꿈이 현모양처인 것을 알게 되고 박연진에게 말합니다. '오늘부터 내 꿈은 너야. 또 보자, 박연진' 그렇게 목표가 생긴 문동은은 공장에 들어가 일을 하면서 틈틈이 공부해 검정고시를 치르고 대학까지 합격한 후 공장을 그만둡니다.
줄거리 / 복수를 위한 준비
문동은은 공장에서 알게 된 성희의 도움으로 가해자 5명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근황과 직업, 인간관계 등을 파악하고 박연진이 살고 있는 저택 맞은편 빌라로 이사를 합니다. 그리고 18년을 기다린 복수를 위해 움직입니다. 박연진은 자기의 꿈대로 재평건설 하도영과 결혼 후 예쁜 딸을 낳고 기상캐스터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 박연진의 남편 하도영에게 접근하기 위해 바둑을 배워 하도영의 관심을 사고, 딸 하예솔이 다니는 세명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됩니다. 뒤늦게 딸의 담임이 문동은 인걸 안 박연진은 분노하며 학교에서 내보낼 방법을 찾지만 재단이사장 라인으로 들어와 손을 쓰지 못하고 불안해합니다. 문동은은 성추행했던 손명오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전재준의 운전기사와 심부름하는 손명오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같은 편을 만들고 학창 시절 그들이 괴롭힌 윤소희가 자살이 아니라 박연진이 옥상에서 밀어서 떨어져 죽은 거라고 알려줍니다. 손명오는 이 일을 빌미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신나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친구들은 사라진 손명오 때문에 서로의 약점이 노출될까 걱정만 합니다. 친구들에게 무시만 당하는 스튜어디스 최혜정은 재혼남과 결혼을 준비 중입니다. 그런 그녀의 핸드폰을 가지고 나타난 문동은에게 약점이 잡힌 최혜정은 용서를 구하지만 무시당하고 문동은의 요구를 들어주게 됩니다. 또한 목사의 딸이자 예술가인 이사라에게도 찾아가 손명오에게 받은 약 명단으로 협박해 돈을 요구합니다. 그렇게 받은 돈은 문동은을 도와준 아줌마의 딸을 유학 보내는데 쓰입니다. 부모님의 재산을 물려받아 골프장 대표가 된 전재준은 문동은이 익명으로 보낸 하예솔의 칫솔을 전달받고 이상한 마음에 유전자 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예솔이 자신의 딸인걸 알게 된 전재준은 하예솔의 학교를 찾아가 주위를 맴돌고 박연진에게는 이혼하고 자신과 살자고 말합니다. 이 일로 박연진은 자신의 남편 하도영을 사랑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가해자들은 괴롭힘의 대상을 구심점으로 뭉쳤지만 너무나 쉽게 와해하며 서로의 치부를 드러냅니다. 그렇게 서로의 꼬리를 물고 서로를 파멸로 이끄는 그들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더 글로리' 후기
더 글로리의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대사와 배우들의 연기력이었습니다. 마음을 파고드는 대사들 때문에 보는 내내 감탄이 나왔고 배우 모두가 연기를 너무 잘해 몰입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더 글로리에 대한 아무 정보도 없이 보게 되었는데 문동은이 아주 끔찍한 학교폭력을 당하고 어른들에게 외면까지 당했을 때 얼마나 처절하게 외롭고 아프고 고달팠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전한 자본주의 사회를 잘 보여주었는데 너무 씁쓸했습니다. 학교폭력이 얼마나 심각한 일이며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 있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로 많은 사람들이 학교폭력의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원하게 복수하는 더 글로리 시즌2를 기대합니다.
해외반응
더 글로리의 해외반응은 무척 뜨겁습니다. 'K드라마의 여왕이 돌아왔다' 며 송혜교의 극찬과 리뷰가 쏟아지는 중 입니다. 이 걸작을 만든 드라마 제작자들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강렬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에 역대급 기록을 경신 중이며 모두 다 같은 마음으로 시즌2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외반응이 뜨거운 만큼 전 세계적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대처와 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근절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